日,폭염으로 4명 사망 _날씨 베토 카레로_krvip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20대 남성과 노인 등 4명이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어제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 시의 최고기온이 37.9도로 지난 94년 8월 15일에 이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가 37.6도, 오사카 사카이시가 37.4도로 올 여름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효고현,도토리현 등 일본의 7개 지역에서 36도를 넘는 폭염이 기록됐습니다.
도쿄도심도 어제 최고기온이 예년보다 7도 가량 높은 35.1도까지 올라가 올 여름들어 가장 무더웠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열사병 피해도 잇따라 사이타마현에서 외벽공사 작업을 하던 28살 목수가 숨졌고 군마,이바라기,미에현에서는 농사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숨지는 등 모두 4명이 열사병으로 숨졌습니다.
또 도쿄에서도 49명이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3명이 중태입니다.
일본 기상청이 오늘도 더위가 계속돼 구마가야시의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장마철 답지 않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일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활동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관동지방에는 다음주 이후에 다시 장마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