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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보궐선거에서 완패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건강보험 개혁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임을 의미할 수 있는 만큼 건강보험 개혁안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선거 결과를 지역적인 문제로 한정 짓는 시각도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7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하원 법사위원회가 6일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마무리한 후 7일 오후 6시에 하원이 투표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의회 관계자들은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정확한 투표 시점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일 오후 늦게 건강보험 개혁안을 공식 입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버지니아.뉴저지주 등 2곳의 주지사 등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3일 완패함에 따라 법안 통과에도 적색등이 켜졌다는 시각이 상당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선거결과 해설 기사에서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무당파 유권자들 상당수가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다"며 "무당파층이 건강보험 개혁에 유보적 입장을 나타내는 등 오바마 행정부의 중요 국내정책에 대해 점차 비판적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선거 패배가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나 주요 입법 처리를 위한 대중적 지지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의 정치적 생존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어젠더를 지지할 인센티브도 없다"고 분석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오바마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도나 주요 어젠더에 대한 불신임으로 연결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투표결과가 어떻든 이번 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결코 아니다"며 철저히 지역 이슈들이 어젠다가 됐던 선거라고 규정했다. 실제로 투표일 시행된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유권자의 56%, 뉴저지주 유권자의 60%가 투표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변수가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와 고용 문제를 꼽았지만 버지니아의 경우 24%가 건강보험 개혁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이날 아멕스 제약 인덱스는 1.19% 올랐다. 시장은 건강보험 개혁안이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