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이완‘무기 공동생산?’…中 “통일방해 헛된 시도” 반발_바카라 측정 분석_krvip

美-타이완‘무기 공동생산?’…中 “통일방해 헛된 시도” 반발_콰이 돈 더 버는 방법_krvip

[앵커]

시진핑 주석은 타이완 통일을 위해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타이완이 무기를 공동 생산하는 걸 검토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통일을 방해하는 헛된 시도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의 3연임을 결정할 당 대회 개막식에서 타이완에 대한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지난 16일 : "우리는 최대한 성의와 노력을 가지고 (타이완) 평화 통일을 위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이 같은 시 주석 연설 이후 미국이 미사일 제조 기술 등을 타이완에 제공하고, 타이완에서 무기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위협에 타이완 방위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난 8월 중국은 펠로시 의장 방문에 반발해 1주일가량 타이완을 완전 봉쇄했는데 이 같은 상황이 재현되면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공동 생산의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타이완 정부는 이 같은 보도에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중국의 침공 위협에 대한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어우장안/타이완 외교부 대변인 :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미국과 협력해 방어능력과 비대칭 전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중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맹비난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타이완의 공동 무기 생산은 통일을 방해하는 헛된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기생산 시설은 인민해방군의 우선 타겟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3연임이 확실시되는 시진핑 주석의 목표는 타이완 통일입니다.

당장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할 가능성은 낮지만 언제든 일촉즉발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타이완 해협의 현주솝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