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천국 태국, 개 없는 곳 _오클리 래치 베타 안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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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교 국가 태국은 개들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거리에 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딱 한 곳 개가 단 한 마리도 없는 섬이 있습니다. 그곳을 김인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살생을 금하는 불교 국가 태국은 어디를 가나 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들의 천국 태국에서도 견공이 발을 붙이지 못하는 금견의 땅이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 사무이 바로 이웃 섬입니다. ⊙나와랏(사무이섬 주민):섬에 개를 싫어하는 악령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문제의 섬은 사무이섬에서 작은 배로 20분 정도 걸리는 탄섬. 물빛이 맑아 스노쿨링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개는 절대 데려올 수 없습니다. 개가 살 수 없는 섬으로 알려진 만큼이나 섬에서는 개와 관련해서 미신에 가까운 갖가지 이야기나 일화를 주민 누구에게서나 들을 수가 있습니다. ⊙위차이(탄섬 주민): 개 키우던 가정은 우환이 끊이지 않아 식구들이 다 죽었어요. ⊙기자: 심지어 3년 전 과연 개가 살 수 없는 섬인지를 입증하기 위해 개를 데리고 들어왔던 방송국 취재팀이 사고를 당했다고들 얘기합니다. ⊙칸 존(탄섬 주민): 바다가 잔잔했는데 방송국 취재진이 탄 배가 갑자기 엔진이 파열해 침몰했습니다. ⊙기자: 박쥐들이 발사하는 전파가 세고 섬 지하에 강력한 자장이 있다는 과학적인 분석도 있지만 개 한 마리 보이지 않는 신비의 이 유령섬은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태국 탄섬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