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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크라이나전을 벌이는 러시아에 살상용 무기를 비밀리에 제공하기로 동의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유출된 미 정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3일 유출 문건에 포함된 러시아 정보기관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초 러시아에 살상 무기 제공(lethal aid)을 승인했으며 군사 장비를 민간 물품으로 위장하려 계획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도청을 통해 얻은 것으로 보이는 이같은 정보는 미국 내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작성한 지난 2월 23일 자 1급기밀(Top Secret) 문서 요약본에 들어있습니다.

미국 측의 도감청 신호정보에 따르면 러시아 대외정보국은 중국 중앙군사위원회가 무기의 점차적 제공을 승인했으며 이를 비밀로 유지하기를 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국가정보국장실은 이와 관련한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하거나 치명적 지원을 제공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을 결정했었지만 아직 이를 실행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미 정부 평가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