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 체류 단속 강화…한인 사회 술렁_포커클럽은 어떤 곳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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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부 조지아주가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있습니다. 주로 히스패닉계를 겨냥한 것이지만 한인 사회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 남부 조지아주가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 강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조지아주 법무부는 지난 6일 연방항소법원에 불법체류자 단속강화 조치가 담긴 이민법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7월 발효된 이 법안은 경찰이 불법체류자로 의심만 되면 수색영장 없이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불법체류자를 숨겨주거나 교통편의를 제공한 사람도 처벌하는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체류자가 아니더라도 경찰의 요구에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경찰서로 연행돼 신분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인사회는 이 법안이 전면 시행되면 중남미 출신인 히스패닉은 물론 한인들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에는 한인 10만 명이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30%가 체류비자가 만료 또는 취소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권침해 논란속에 관련조항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인근 앨라바마주도 비슷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