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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홍 앵커 :

전국의 노인정 대부분이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걱정들이 많습니다.

당국의 월동비 지원이 연탄마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모양입니다.

강릉방송국 정현교 기자의 취재입니다.


정현교 기자 :

강릉 시내에 있는 한 노인정입니다.

노인들은 방안이 바깥 날씨만큼이나 쌀쌀해서인지 체온으로 몸을 녹이려는 듯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김경묵 (강릉시 임당동 노인정) :

지금은 그런대로 견딥니다만 이 앞으로 날이 점점 쌀쌀해지고 이러면 이 앞으로 참 우리가 월동할 일이 큰일이에요.


정현교 기자 :

이 노인정을 비롯해 현재 전국에 있는 1만8천8백여 군데의 노인정은 보사부와 해당 시, 군으로부터 겨우내 연탄 5백장과 하루 4백원 씩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이러한 지원은 실제 운영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노인정은 연료비를 포함해 전기와 수도료 등 한 달 운영비가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들기 때문입니다.


윤양소 (강릉 간호전문대 교수) :

우리 사회가 핵가족화 되어가면서 우리 노인들은 서러울 정도로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마련해 주어서 그들 스스로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현교 기자 :

특히 대도시에 있는 노인정은 간혹 성금 등이 들어와 그런대로 나은 편이지만 중소도시와 농어촌지역은 이 같은 혜택이 거의 없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인정 운영비 현실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노인복지 관계자들의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