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안보팀 일제히 방송출연…“北 무모하게 행동하면 정권 붕괴”_그거보다 베토 카레로가 죽었어_krvip

美 외교안보팀 일제히 방송출연…“北 무모하게 행동하면 정권 붕괴”_포커 통계 연구_krvip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장들이 오늘 방송에 일제히 출연해 북한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CNN 방송에 출연해 북핵 해법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은 거의 소진됐다"며 군사옵션을 거듭 거론했다.

헤일리 대사는 "가능성 있는 모든 방안을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테이블 위에는 군사옵션도 많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은 책임감 있게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외교옵션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결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이 대북 이슈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이어간다면 어쨌든 미국은 스스로와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북한은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내놓은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경고발언에 대해서도 "엄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오늘 ABC방송과 폭스뉴스에 잇따라 출연해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핵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미국과 우리 시민을 핵무기로 위협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제재와 외교에서, 필요하다면 군사옵션을 준비하는 것에서, 정말 대단히 시급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단 하나 남은 것은 군사옵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대북 전략을 "평화적인 압박 작전"으로 소개하면서 여전히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