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하마스, 팔레스타인 총선 승리 _포커의 공통점_krvip

① 하마스, 팔레스타인 총선 승리 _베타 시험은 금식해야 한다_krvip

<앵커 멘트>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압승이 확정됐습니다. 강경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제1당으로 선택된 이유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하마스를 상징하는 녹색 깃발이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최종 집계 결과 132석의 의석 가운데 하마스가 76석을 차지해 43석을 얻은 집권 파타 당을 제치고 예상 밖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쿠레이 총리 내각은 물러나고 하마스가 이제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스마일 하니에(하마스 지도자) : "의견 차이가 있지만 하마스와 압바스의 관계는..." 하마스가 승리한 원인은 무엇보다 파타 당의 고질적인 부패와 지지부진한 평화 협상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마스는 지난 87년 결성된 무장단체로 이스라엘의 존재뿐만 아니라 중동 평화 협상안도 부정하고 잇따른 자살 폭탄 공격 등을 감행해 왔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하마스와 대화도 거부해 왔던 이스라엘은 비상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네탄야후(前 이스라엘 총리) : "팔레스타인은 테러와..." 하마스는 일단 이스라엘이 화답한다면 기존의 휴전 상태를 계속 존중하겠다고 밝혀 유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향후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속입니다. 한때는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도 테러단체로 불렸습니다. 이번엔 하마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중동 평화의 미래는 여기에 달렸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