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4구 등 추가 세무조사…‘금수저 청약’ 아파트도 추적_집에서 쉽게 돈 벌기_krvip

강남 4구 등 추가 세무조사…‘금수저 청약’ 아파트도 추적_백만장자의 베팅 가치_krvip

[앵커]

서울 강남 4구 등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대해 국세청이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른바 '금수저 청약' 논란이 불거진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첨만 되면 큰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로또 청약'으로 불렸던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서른 살도 안된 당첨자들이 속출하면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분양가만 최소 10억 원, 중도금 대출도 안되는데 본인이 분양대금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국세청이 투기와 불법 증여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윱니다.

국세청은 의심 사례를 통보받으면, 자금 출처와 증여세 탈루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4차례 세무조사에선 아들이 담보 대출을 받고 엄마가 대신 갚아주거나, 친척이 돈을 빌려준 것처럼 속이고 자녀에게 아파트를 사줘 증여세를 안 낸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부모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고가 주택 취득에 대해서 국세청이 좀 더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 4구 등 최근 가격 급등 지역의 부동산 매매자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만 수백 명, 앞서 4차례에 걸쳐 세무조사 대상이 된 천3백여 명과는 별갭니다.

국세청은 부동산 매매를 이용한 탈세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