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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건물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로 서울 둔촌동의 모 빌딩 관리책임자였던 33살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지난 3월초까지 서울 둔촌동의 모 빌딩 등 서울 시내 3개 빌딩의 관리책임자로 근무하면서 420여 차례에 걸쳐 12억 4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빼돌린 건물관리비 등을 주식투자에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