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베를린테러범 모스크 15곳 방문하고 IS 인사 만나 급진화_포커 전단지를 편집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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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트럭 테러를 저지른 뒤 도주 중 이탈리아에서 23일 사살된 아니스 암리가 범행 전 독일 전역에서 모두 15곳의 이슬람사원(모스크)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는 현지시간 오늘(28일) 공영 WDR TV의 '지금 이 시각'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인용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튀니지 태생의 암리는 '루르 게비트'로 불리는 독일의 옛 서부 공업지역에서만 모스크 12곳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독일 수사당국은 암리가 베를린에 있는 모스크를 들른 사실이 있다면서 그가 이슬람사원을 찾고 사원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급진화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암리 주변 사람들은 암리가 과거에는 술, 담배에 탐닉한 젊은이었을 뿐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암리는 그러나 모스크를 방문하고, 이슬람 극단 원리주의 세력인 살라피스트 그룹과 연계된 이들 및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 연계 인사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테러를 모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암리는 아울러 독일 서부 도시 오버하우젠에 자신이 생전에 사용한 여덟 개의 가명 중 한 개로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를 벗어나면 안됐지만, 올해 2월부턴 대부분 베를린에서 지냈을 뿐 아니라 5월 10일에는 뒤셀도르프 형사범죄 수사당국으로부터 위험인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한편, 추방 유예 상태였던 난민신청자 신분의 암리는 범행 이틀 전 튀니지로 돌아가는 것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다른 독일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