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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장중 한때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끝 모를 유가 추락에 세계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가 12년 만에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29달러 9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3년 12월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종가는 배럴당 30달러 41센트로 간신히 30달러 선을 유지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30% 정도 떨어진 가운데 새해 들어서만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미주 지역에서 셰일 오일이 개발된 이후 빚어진 공급 과잉이 유가 추락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불안과 세계 원유의 12%를 소비하는 중국 경기 둔화도 저유가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악재들이 단시일 내에 개선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법 없는 악재 속에 국제 유가는 배럴당 20달러는 물론, 최악의 경우 10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올해 6월 예정인 OPEC 정례 회의에 앞서 회원국 2곳이 조기 회동을 요청하면서 1분기 회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