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한서 제조” 주장한 옌리멍 교수 트위터 계정 중단_네이마르가 포커에서 승리했다_krvip

“코로나 우한서 제조” 주장한 옌리멍 교수 트위터 계정 중단_포커를 치는 그림의 이미지_krvip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 전 홍콩 공중보건대 옌리멍 교수입니다.

뉴스위크,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옌 교수의 트위터 계정이 중단 조치됐다고 전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먼저 옌 교수의 주장을 들어보시죠.

[옌리멍/전 홍콩대 공중보건대 교수 : "우한의 수산물 시장, 중간 숙주에 대한 얘기들은 연막일 뿐입니다. 이번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한 게 아니라 중국의 군사 연구소에서 나온 겁니다."]

옌 교수는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인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도록 특별히 조작됐다”라는 내용의 논문을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과학계는 옌 박사 연구팀의 논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 발생됐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 역시 지난 5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 제조설’을 일축한 바 있는데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이같은 이유로 '코로나 우한 제조설'에 ‘허위정보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옌 박사의 트위터 계정이 중지된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내용에 '라벨'을 달아 알려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트위터 측은 "해당 트윗이 해를 끼칠 위험성은 덜 심각하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여전히 혼동을 느끼거나 호도될 수 있는 경우 추가적인 설명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고 라벨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뉴스위크는 옌 박사 연구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옛 책사인 스티브 배넌이 만든 단체 회원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내 극우인사들을 비롯해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의 부동산 재벌과의 연계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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