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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되는 의원들은 갖가지 표정과 말을 남기고 검찰청사를 떠나서 한겨울 차가운 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이들의 변을 들어봅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의원들 가운데 가장 먼저 구속 수감된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은 착잡한 표정으로 말 없이 검찰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한 채 검찰에 출두했던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영일(한나라당 의원): 대선자금의 원죄를 씻고 우리 정치가 새 출발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자: 민주당의 박주선, 이훈평 의원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검찰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주선(민주당 의원): 검찰이 펼쳐놓은 마녀사냥의 그물을 아직은 힘이 부족해서 내가 뚫지 못한 것 같은데... ⊙이훈평(민주당 의원): 도대체 저는 돈 받은 사실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제3자 뇌물수수라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죄명으로... ⊙기자: 한나라당 박주천, 박명환 의원 역시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박주천(한나라당 의원): 대가성이 전혀 없는데 있다고 우기는 것이 억울해서... ⊙기자: 억울하시면 한말씀 해 주세요. ⊙박명환(한나라당 의원): 앞으로 법원에서 자세히 밝히겠습니다. ⊙기자: 한편 정대철 의원 지지자들이 정 의원을 촬영하려던 취재진과 몸싸움을 벌이다 방송 카메라 등이 부서지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