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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49년 만에 포항제철소가 가동이 중단된 데에는 재난대비가 부족했던 게 이유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지난달 말 조사 중간결과를 보고받고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주요 제조업의 핵심소재를 공급하는 포스코가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을 해야 했지만 부족했다고 보고 권고 사항들을 밝혔습니다.

먼저 이번 침수피해는 주변 하천인 냉천이 범람함에 따라 발생했다는 점에서, 배수체계 개선과 차단벽 설치, 변전소 침수에 대비한 자가발전설비 보완을 권고했습니다.

또 기존 포스코의 재난 대비 매뉴얼은 통상적이었다면서, 재난 대비와 복구, 시장 보호 등을 포함한 기업활동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단은 이번 침수피해로 포스코의 매출감소는 2조 4백억 원,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은 2천5백억 원의 매출 차질을 겪었다고 추산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압연 공정은 현재도 18개 제품공장 중 6개만 복구가 완료돼, 다음 해 1분기 정도에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다만 수급 애로 발생 가능성은 포스코의 광양제철소 전환생산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단은 다음 달 말 활동 종료까지 권고내용을 구체화하는 한편, 추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최종보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