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여대생 실종 19일…공개 수사 _사이트 공개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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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군포시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19일째 연락이 끊어져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여성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이 남자의 신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은행 현금인출기 창구에 들어섭니다. 카드로 현금을 찾은 뒤 곧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 남성이 사용한 현금카드는 당일 실종된 한 여대생의 것이었습니다. 지난달 19일 보건소에 들러 집에 온다던 A양은 오후 3시쯤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30분 뒤 휴대폰이 꺼졌습니다. 그리고 4시간 뒤 안산에 있는 한 은행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이 현금 70만원을 인출해 간 겁니다. 비공개 수사를 해오던 경찰은 실종 18일째인 어제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20~3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인터뷰> 나원오 (경기경찰청 폭력계장): "용의자 자신이 신분 노출을 꺼려서 가발로 추정되는 것을 착용했고, 마스크와 지문을 가리기 위해 불상의 도구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기동중대 180여 명과 헬기까지 투입해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녹취> 은행 주변 상인: "(경찰이)인적사항 이런 거 물어보고 며칠동안 여기 와서 (수사)했는데 전혀 아무것도.." 지난 2006년 말부터 두 달 사이에 군포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과 이어 발생한 수원 여대생 실종 사건도 이 년이 넘도록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앞선 사건에선 피해자의 돈이 인출되지 않아 일단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