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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불이 새벽 시간대에 일어난 데다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기 때문에 상당수의 주민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했을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 화재현장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24층짜리 아파트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아래로는 쉴 새 없이 불덩어리가 쏟아져 내립니다. <녹취> "모두들 뒤로 물러서세요." 방 안에 갇힌 한 주민은 필사적인 구조요청을 보냅니다. 불은 현지 시각 새벽 1시쯤 런던 하이드 파크 인근 고층 아파트인 '그렌펠 타워'에서 일어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 "정말로 무시무시한 화재였습니다. 내 생전에 이런 화재를 본 적이 없어요."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런던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화재가 대형참사로 기록될 거란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120가구 주민 대부분이 잠든 시간대에 불이 난데다, 화재경보를 듣지 못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일부 주민이 화염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벤자민(아파트 주민) :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 상태여서, 주민 가운데 절반이나 대피했는 지 모르겠습니다." 유독가스를 마신 수십 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번 화재를 중대 재난으로 선포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의 도심테러를 겪은 상황에서 대형 화재까지 일어나자, 런던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