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 “한미 FTA, 부시 임기 내 발효” _포커 카드 순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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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가 부시 행정부 임기 내에는 비준 발효될 수 있을 것이라고, USTR, 미 무역 대표부가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요구하는 협정문 수정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최근 한미 FTA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바뀌고 있다며 의회의 비준을 낙관했습니다.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FTA 비준을 촉구하면서 의회를 비롯한 미국 내 시각이 변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시 행정부 임기가 끝나는 2009년 초까지는 비준과 발효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카란 바티아(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 "한미 FTA가 부시 행정부 임기 내 가급적 빨리 통과돼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실히 기대합니다." 특히 한미 FTA가 무산될 경우 미국의 신뢰도와 위상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바티아(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 "이같이 강력한 FTA를 발효시키지 못한다면, 아시아에서 미국의 신뢰도는 심각하게 훼손될 것입니다." 하지만 의회의 지지를 얻어내기까지는 길고 힘든 설득의 과정이 남아있다고 어려움을 인정했습니다. 바티아 부대표는 더 이상의 어떤 논의도 현재 협정문의 내용과 폭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며 추가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바티아 부대표의 오늘 발언은 한미 FTA에 대한 미 행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비준안을 올해엔 상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돼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