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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앞으로 몇 달간 소강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정보당국 수장이 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국방포럼(RNDF)에서 이런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 소재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이 주최하는 연례행사입니다.

로이터와 BBC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포럼에서 현재 전투의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바흐무트 지역과 도네츠크 지역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달 남부 헤르손 지역 서쪽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전투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헤인스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전쟁 9개월째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점령한 적이 있는 땅 중 절반 넘는 부분을 잃었다고 BBC는 설명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이번 전쟁에서 템포가 늦춰진 것을 이미 보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이런 상태가 계속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 모두 수리와 재보급과 재편성을 거쳐 겨울이 끝난 후 반격을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과연 러시아 측이 (겨울이 끝난 후) 실제로 그렇게 할(반격할) 준비가 돼 있을런지에 대해 우리는 사실 상당히 회의적이다. 그 기간에 우크라이나 측이 준비가 돼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보다 낙관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전력망 등 겨울을 나는 데 필수적인 민간 인프라에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려는 의지가 꺾일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인스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역량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도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은 탄약 부족, 사기 저하, 보급 문제, 수송 문제 등 많은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고 헤인스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품은 정치적 동기는 변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푸틴이 단기 차원의 군사적 목표를 일시적으로 축소할 의향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헤인스 국장의 설명입니다.

헤인스 국장은 러시아가 군수품을 빨리 소모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러시아가 다른 나라에서 탄약 등을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약을 공급받는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그런 “일부 움직임을 보기는 했으나 현 단계에서는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