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햇살론 안내” 전화 사기 주의보!_빙고 헬스캡 라이브_krvip

<앵커 멘트>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햇살론을 안내해주겠다며 전화해, 개인 정보나 돈을 빼가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 기관이 먼저 전화를 걸어 햇살론을 안내하는 경우는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최근 070 번호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로 햇살론을 안내한다며 대출 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햇살론은 신용 등급이 낮은 서민들에게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해 주는 것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전용 대출 상품입니다.

사기범들은 햇살론 지원단이라며 전화를 걸어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대부 업체 대출을 받게 한 뒤 돈을 빼가거나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070 번호로 전화를 해 대출 상품을 안내한다고 하면,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매우 높다며,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라면, 신용 등급을 올려주겠다며 다른 대출을 먼저 받으라고 하거나 먼저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또 대출을 위해 개인정보나 계좌 번호, 카드번호 등을 건네면 대출 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만약 대출사기범에 속아 돈을 보냈을 때는 즉시 112나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송금계좌에 대한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또 사흘 안에 경찰서가 발급한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첨부해 해당 금융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