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솔, 영어교사 자격증 아니다” _위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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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테솔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영어전용교사를 뽑겠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테솔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의 테솔 과정을 마쳤다는 이유만으로 영어 전용 교사로 임용하는 것은 적합한 대안이 아니라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테솔 과정을 운용하고 곳은 숙명여대와 성균관대 등 10여 군데입니다. 영어 말하기와 듣기, 읽기, 쓰기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테솔 과정은 5달 정도 진행되는데,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을 받습니다. 테솔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2만 명 정도의 영어 전용교사를 선발하겠다는 인수위 방침이 나온 뒤 테솔에 대한 인기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김근희(테솔 과정 수강): "인수위 발표 계기로 학교로 진출하는 것도 여러 가지 가능성 가운데 하나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테솔과정을 수료했다고 해서 영어 전용교사로 임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교육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테솔은 학위나 자격증을 따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입학만 하면 졸업이 보장됩니다. 또 테솔 과정을 마친 이수자도 개인별로 실력의 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대신 4년 동안 영어 교수법을 충실하게 배운 사범대 출신자를 영어 전용 교사로 임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게 교육계의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동석(교총 대변인): "교사의 양성과 수급을 더 늘려서 전문성을 담보하는 것이 먼저 우선시 돼야 할 것입니다." 2007학년도 임용고시의 경우 사범대 영어과 졸업생 8천 7백여 명 중 최종 선발 인원은 570여 명에 불과합니다. 한 해 8천 명 이상의 영어교육 전공자가 그냥 사장되는 셈입니다. 교육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인수위는 테솔 이수자를 임용하더라도 검증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혀 어떤 검증 장치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