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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관광이나 업무를 위해 90일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 미국 가실 때 많이 이용하셨을 텐데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비자 면제프로그램에 대한 심사 강화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 격인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생체 인식 정보를 수집하는 시범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우리가 추가 조처를 취한다면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좀더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동시에, 동맹국들과 정보 공유 능력도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백악관은 또, 현재 사진과 지문 등 외국인들의 각종 정보를 동맹국들과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60일 안에 보고하라고 국토안보부와 국무부에 지시했습니다.

이같은 조처들은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위협이 고조되는데 따른 것입니다.

90일까지 비자없이 관광이나 업무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는 현재 38개 나라가 가입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은 한해 평균 2백 만명.

지난 2008년,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한국은 세 차례 연장 끝에 오는 2017년까지 가입돼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조처로 한국인들에 대한 미국 입국 심사도 더욱 까다로워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