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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국제 사회 움직임 살펴봅니다.

미국은 단독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고,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각 내일(26일) 새벽 관련 회의를 엽니다.

워싱턴과 도쿄를 동시에 연결합니다.

먼저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유엔 안보리 회의가 몇 시간 뒤면 열리죠?

[기자]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3개국 포함해 6개 나라가 북한 ICBM 관련 공개 회의를 신청했고요.

그간 미국엔 날 세우고 북한을 감싸왔던 중국, 러시아도 일단 개최를 반대하지 않아서 회의가 열리게 됐습니다.

회의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 열립니다.

이해 당사국이면 표결권 없어도 참석이 가능해서 한국도 참석합니다.

대북 추가 제재, 규탄 성명 등이 나올 수 있는데,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 러시아의 동의 여부가 관건입니다.

이에 앞서 유럽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서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동시에 외교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는데요.

강하게 대응하겠지만 아직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은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 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미국의 ​단독 대북 제재 조치, 상당히 빠르네요.

[기자]

네, 북한 ICBM 시험발사 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서 북한 미사일 개발을 겨냥한 제재가 나왔다는 건 주목할 만합니다.

제재 대상은 북한의 첨단 무기를 연구·개발하는 제2 자연과학원과 개인 1명,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1명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런 조치들이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을 막으려는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재 내용은 미국 정부 조달이나 수출 등이 제한되는 거라 미국과 별반 경제 교류가 없는 북한에 큰 타격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만, 북한이 미국과의 장기 대결을 선언한 만큼 미국도 이런 제재들을 계속 낼 가능성, 작지 않습니다.

미국 북부사령관은 차제에 북한 ICBM에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 요격미사일의 조기 배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