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명…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확산_고급 수준의 포커를 배우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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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늘어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4명입니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증가한 건데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4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23명이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서울 14명, 경기 6명, 인천 3명의 순입니다.

서울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지역사회에서, 2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고, 경기와 인천 신규확진자는 모두 지역사회 발생으로 파악됐습니다.

충북과 대구에서는 지역사회에서 각각 2명이 확진됐고, 제주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사람도 6명 늘어,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874명입니다.

새로 발생한 지역사회 확진 사례 상당수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8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방역 당국이 집계한 수보다 6명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5일 새벽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영등포병원 직원 한 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영등포병원 응급실과 외래 진료는 모두 중단됐습니다.

또 영등포구에 있는 카카오뱅크 콜센터 근무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작구에 사는 2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 외국인 3명이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그리고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신촌에 있는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과 각 자치단체가 집계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서울 30명을 비롯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만 40명이 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발생 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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