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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도 산업 현장의 안전 사고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 공정의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는 이른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정연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가상 공간에 만들어진 공장입니다.

로봇팔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부품 조립도 빠르게 이뤄집니다.

같은 시각, 실제 공장에서도 가상 공간과 똑같은 부품이 동시에 생산됩니다.

가상 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쌍둥이 공장을 만들고, 현실과 가상 공장을 연동해 가동하는 이른바 '디지털 트윈' 기술입니다.

가상 공간의 조립 과정에 새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조립 과정도 쌍둥이처럼 변합니다.

현장을 가지 않아도 쉽게 공정을 관리할 수 있고, 실시간 자료 분석을 통해 불량품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박수범/SK텔레콤 매니저 : "가상 공장을 만들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면 공장을 중단시키지 않고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거나 가동률을 높인다든지 하는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가상 공간에서 특정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실제 그 지역에 사람이 접근하면 경보음이 울리거나 공장 가동이 멈춥니다.

이 때문에 이 업체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이후 안전사고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서항열/자동차 부품업체(코렌스) 본부장 : "사람의 행동을 분석해서 위험 구간에 접근하면 바로 (화면에) 경고를, 알람을 띄워 주고, (가동) 장비를 최종적으로 멈춰서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철강과 조선 등 다양한 부분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노상도/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부 교수 : "다양한 설비나 다양한 시스템을 묶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 통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필요하고..."]

정부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을 우선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입되도록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조은경/영상편집:위강해/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