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 범죄와의 전쟁…‘월가 탐욕’ 수사_온라인에서 무료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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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월가의 금융인들이 내부자 거래를 벌인 혐의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이 기소하겠고 밝힌 대상만 백 명이 넘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가의 탐욕을 생생하게 그려낸 80년대 영화 '월스트리트'... <녹취>고든 게코 : "탐욕은, 이보다 더 나은 말이 없지만.. 좋은 것이야." 영화 속 '탐욕의 화신'이었던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가 미 연방수사국 FBI의 광고에 등장했습니다. 월가의 내부자 거래를 고발해 달라는 겁니다. <녹취> 마이클 더글러스(배우) : "저는 영화에서 순진한 투자자들을 속여서 욕심을 채우는 금융인 게코 역을 맡았습니다. 그 영화는 허구였지만, 그런 문제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런 광고까지 내면서 FBI가 사상 최대 규모의 증권 범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자가 240여 명, 이 가운데 절반인 120명 가량을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챙긴 금융회사와 기업체 임직원들입니다. <녹취> 콜린 바(월스트리트저널 금융부장) : "내부자 거래의 문제점은 소수의 사람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다수에게 피해를 주며 돈을 번다는 것입니다." 미 수사 당국이 조사 중인 증권 범죄의 혐의자 규모를 공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반 월가 시위 등 월가의 탐욕에 대해 한층 민감해진 사회적 분위기가 고려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의회도 최근 의원들의 내부자 거래를 단속하기 위한 법을 제정하는 등 미국 사회가 증권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