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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경찰서가 범죄 취약 지역의 가정에 도어경보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13일 고양경찰서 원당지구대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500여개의 도어경보기를 절도신고가 들어온 주민의 집이나 주택이 밀집돼 있는 성사동, 관산동 일대 주민들 집 문에 붙여줬다. 라이터 정도의 크기밖에 안되는 도어경보기는 외부 침입자가 문을 열면 요란하게 소리가 울려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다. 경찰은 고양시 원당지역 일대에 빈집털이 등 생계형 범죄가 잦아지자 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끝에 원당지구대장 김주홍(55) 경감의 아이디어를 받아 설치하기로 했다. 고양경찰서는 원당 생활안전협의회의 지원을 받으면서 장비 구입에 따른 재정 부담도 해소했다. 실제로 도어경보기를 설치한 9월 이후 설치 이전에 비해 빈집털이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주교동 지역 주민 서모(51)씨는 "도어경보기를 설치해 놓으니 외출할 때 마음이 든든하다"며 "소리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도둑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처럼 도어경보기 설치 효과가 입증되자 고양시 주교동, 삼송동 일대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어경보기를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며 "재정적인 부담은 있지만 가능한 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