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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행중인 자동차에 불이 붙는다." 정말 아찔한 상황이죠? 주로 여름에 자동차 화재가 많을 걸로 생각하시겠지만 겨울에 더 많다고 합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5톤 화물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황급히 대피했고 소방차가 출동해 불을 끕니다. 도로 한쪽에 멈춰선 승용차에서는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화염 때문에 차 앞 부분은 녹아내렸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자동차 화재는 모두 5천5백여 건. 1월과 12월, 겨울에 제일 많습니다. 자동차 화재는 주로 엔진 과열 등으로 껍질이 벗겨진 전선이 합선돼 일어납니다. <인터뷰>김홍신(금정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겨울철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작은 전기 스파크가 기름 찌꺼기 등에 옮겨 붙어 차량 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엔진룸을 자주 열어 껍질이 벗겨진 전선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나 엔진 오일이 부족한지도 자주 점검해야 합니다. <인터뷰>최명철(교통안전공단 주례검사소 과장) : "냉각수의 양을 점검하고, 냉각수가 녹물로 오염되었다면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평소 자동차 엔진 주변 기름때를 닦고, 불이 붙기 쉬운 오일 등이 새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휘발유나 LPG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자동차에서 불이 나면 폭발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안에 이런 휴대용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불이 났을 경우 초기에 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