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 관료들, 일은 열심히·생활은 엉망”_카지노 브라질 카마라_krvip

중국 지방정부 관료들은 일은 열심히 하면서도 생활은 부패한 양면성을 갖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최근 중국 중앙당교 기관지인 학습시보(學習時報)에 '영도 간부 생활 실태'라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차오추이샤(喬翠霞) 산둥(山東)사범대 경제학원 부원장에 대한 인터뷰를 토대로 3일 이같이 전했다. 지방정부 관료 450여 명의 근무와 생활 태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차오 교수는 "업무는 침식을 잊을 정도로 열심히 하면서도 생활에에서는 횡령과 수뢰와 같은 비리를 저지른다"며 "이는 최근 낙마한 관료들의 양면적인 인생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오 교수는 이어 "관료집단은 중국의 발전을 이끄는 두 대의 기관차 가운데 하나"라면서 "최근 관료들이 조사를 받는 것은 대부분 간통을 비롯한 생활상의 부패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도 관료들은 익명을 선호했고 질문 항목 가운데 자녀의 해외 유학 문제와 지출 규모 등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대답을 하지 않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하루 업무시간에 대해서는 20%가 8시간, 65%가 8~10시간, 15%가 11~15시간 등이라고 답했으며, 86%는 24시간 내내 휴대전화를 켜놓다고 응답했다. 차오 교수는 또한 이들 관료의 절반 이상이 타지 근무 경력을 갖고 있었고, 76%가량이 '두집살림'을 하면서 가정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