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구 “판사님께 성실히 말하겠다”…두 번째 구속기로_메가 턴에서 누가 이겼는가_krvip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두 번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8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래구 회장의 구속영장심사를 시작했습니다.

강 회장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이 증거인멸 정황에 관해 묻자 “판사님께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영장 재청구에 대한 입장이나 돈 봉투 의혹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강 회장은 지난달 21일 영장이 기각된 이후 17일 만인 이날 다시 법원에서 구속 여부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선거인단에게 9,400만 원의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0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