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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가 소매업체들로까지 번지면서, 고용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손쉽게 취직할 수 있는 일자리가 대거 줄어들면서, 실업률도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경기하강 여파가 소매업체로까지 번졌습니다. 올들어 이미 14개 소매 유통업체가 파산한 데 이어 어제는 미국의 2위 가전 유통업체 서킷시티가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오늘은 또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97% 줄어든 분기 순익을 내놨습니다. 소매업체들은 시간제 근로자 채용으로 고용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만큼 이들의 파산은 고용시장 악화로 직결됩니다. 서킷시티는 이달초 미국에 721개, 캐나다에 770개의 매장 가운데 20%를 줄이고 6천 8백명을 감원하려던 계획에서, 감원을 8천명 수준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벅스도 이미 올해 미국내 200개의 매장을 줄였는데 더 줄여야 할 형편입니다. 지난 1년간 32만명이 소매업에서 실직해 실직자 4명중 한 명은 소매업에서 나온 셈이 됐습니다. 지난달 6.5%를 기록한 실업률 상승의 직접 배경입니다. 특히 올해 문을 닫는 소매업 매장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6천 백개, 내년에는 만 4천개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소매업 매장 한 곳당 이십에서 백 명이 일자리를 잃고 쫓겨 나야할 형편인 만큼, 실업률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