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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업 희망자에게 정보제공을 외면해 온 유명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과 관련한 민원 가운데 상당수는 이처럼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사한 결과 유명 프랜차이즈업체 27곳이 창업희망자에게 주요 정보공개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법에는 예비 창업자가 요구할 경우 프랜차이즈 업체는 반드시 창업비용이나 가맹본부의 재정상태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공정위는 맥주전문점 쪼끼쪼끼와 성신제 피자, 빵굼터 등 5곳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bbq제너시스와 농협목우촌, 교촌치킨, 롯데리아, 해피코리아, 사조참치 등 22곳은 경고 조치했습니다. 이들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창업 희망자들이 정보공개를 요청해도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상당수 업체는 정보공개서도 제대로 작성해 놓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공정위에 접수된 프랜차이즈 관련 민원은 모두 천여 건, 이 가운데 상당수는 제대로 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포는 약 30만 개로, 전체 소매업종의 20%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