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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불법 폭력 시위를 테러 대응 차원에서 뿌리 뽑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회가 직무 유기를 하고 있다면서, 각종 법안의 지연 사태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황교안 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던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불법 시위와 폭력 사태를 강도높게 성토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치를 부정하고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배후에서 불법을 조종하고, 폭력을 부추기는 세력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해서 불법과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할 것입니다."

또 수배 중인 민노총 위원장이 종교단체에 은신해 2차 불법 집회를 준비하는 건 공권력 우롱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테러 단체들이 불법 시위에 섞여 들어와 국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복면 시위는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복면을 한 시위대를 IS 대원들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거듭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과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 비준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는데 국회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경제 걱정만 하고, 민생이 어렵다고 그러고, 자기 할 일은 안하고, 이거는 말이 안 됩니다.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지 않으면 매일 40억 원씩 손해가 난다며 수출 부진을 백날 걱정하기보다 조속히 비준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