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만 때리나”…中 자성론 고개_베토 퀸테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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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중국의 자세에, 북한과 미국은 제외한 채 한국만을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중국내 자성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반 롯데 집회 현장에서 중국 공안이 집회 참가자를 검거하기도 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 규탄 집회 현장에서 사복 경찰이 한 집회 참가자를 붙잡아 경찰차에 태웁니다.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녹취> 중국 사복 경찰 : "당신은 신분증이 없어서 법률 규정에 따라 경찰서에서 신분을 확인하겠습니다."

집회 현장은 순식간에 경찰과 집회 참가자간의 대치 상황이 됐습니다.

<녹취> 경찰 : "(체포까지 하는 것은 심한 거 아닙니까?) 여기 있는 사람 모두 진정 애국을 얘기하려면 군 입대 신청하란 말입니다."

최근 반 롯데 집회가 과격한 양상을 띠자 SNS에서 집회 영상이 삭제되는 등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롯데와 한국 비판에 열을 올리던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한국만 괴롭혀서는 안된다는 자성론을 폈습니다.

롯데를 보이콧 할 수 있지만 모든 분노와 불만을 약자에게만 쏟아붓고 북한과 미국의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도 사드를 처음 추진한 미국에 대한 보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중국 매체의 자성론이 대세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일방적인 사드 때리기에서 벗어나 수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