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핵 저지 對이란 군사력 사용안 의결_그 여자는 포커에 빠졌어_krvip

미국 하원이 의결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담은 국방수권 법안에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를 위한 군사력 사용 방안을 승인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수권법안 관련 조항은 이란이 핵무기로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이웃나라를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미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군사적 행동도 포함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란 대응과 관련해 군사력 사용까지 포함한 강한 문구가 들어간 것은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주도적인 입장이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군사력 사용까지 승인한 이 법안이 행정부에 의해 최종적으로 채택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백악관은 하원이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히고 있고,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은 다음주부터 법안 심의에 착수하면서 하원안과는 다른 법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악관은 행정부의 국방전략 실행을 제한하는 법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 강합니다. 하원 법안은 특히 중동지역에서 미 해군 5함대의 군사훈련을 증강시키고, 보다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