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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오늘(18일)부터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있을까요.

불가피한 완화 조치지만, 국민들이 경계심을 풀 때가 아니라는 게 공통된 목소리였습니다.

바뀐 거리두기 적용이 성공적인 방역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무엇이 중요한지, 김빛이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부 영업 제한 완화에 대해 감염병 전문가들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영업자의 생계, 그렇지만 안전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균형적인 방역 정책을 실행해야 할 상황이고, 타협안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감염 확산 안정화 단계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2.5단계에 추가적인 방역 지침 넣었던 것들인데 이 부분들이 일부 조정된 겁니다. 언제든지 다시 천명 이상의 확진자로 이 유행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우려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업장에서는 스스로가 방역 주체라는 시민의식을 충분히 갖고, 밀접하게 접촉을 얼마나 하느냐 또 환기 상황을 잘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집단 감염보다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개인의 방역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겁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규제 일변도는 사실 지속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직장에서, 여러 모임에서 '국민 거리 두기'라는 개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 : "아예 모임 약속 같은 것을 줄여서, 훨씬 더 직접적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검사를 공격적으로 계속 하는 건 지속해야 하고요."]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엔 신중해야 한단 의견도 있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업장마다) 충분히 준비하고 지킬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는 아주 천천히 방역 단계를 완화해 나가야 한다, 국민은 이 길어지는 이 싸움에서 조금 더 버텨내야 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랍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