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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이 한 명 더 늘어, 지금까지 모두 31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은 4명입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14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윤 모씨가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는 2002년 둘째를 임신했을 때부터 2007년까지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과 애경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했습니다. 당시 윤 씨는 폐 상태가 나빠져 임신 7개월 만에 아기를 강제 출산해야 했습니다.

윤 씨는 폐암 관련 가족력도 없고 담배를 피운 적도 없지만 2011년 폐암 진단을 받았다고 특조위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윤 씨 가족 4명은 모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입니다.

윤 씨 남편은 비염이 있지만, 폐 손상은 4단계, '관련성 거의 없음' 판단을 받았고, 딸은 비염에 폐 손상 3단계 '관련성 조금 있음'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들은 미숙아로 강제 출산해 태아 피해를 인정받았지만, 옥시는 현재까지 아무런 배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은 "정부가 4단계 피해자들에게는 아무런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중 폐 이식을 받았거나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 하루빨리 전향적인 피해자 구제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