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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구제역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강화도 전체 소, 돼지의 3분의 1 이상이 매몰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화도 길목을 막은 방역작업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구제역이 강화도 밖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입니다.

<녹취> 방역 직원 : "여기가 관광진데, 사람들 들어오면 안좋지 않겠느냐.. 외부에서 못오게 해야한다.. 그렇게 말씀들 하세요."

구제역 감염농가는 어젯밤 선원면에서 한우 농가 한 곳이 추가돼 다섯 곳으로 늘었습니다.

빠른 확산속도에 구제역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높아진 가운데 예방적 매몰 처분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된 다섯 곳을 중심으로 주변 3km 지역의 모든 소와 돼지 등을 매몰처분 하는데, 숫자는 2만 6천에서 3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화도 전체 소, 돼지 숫자의 3분의 1이 넘습니다.

<녹취> 이상수 (농식품부 과장) : "지금까지 2356마리를 매몰처리했구요, (매몰완료는)당초 계획인 내일보다 하루나 이틀정도 늦어질 것 같습니다."

이미 확인된 다섯 농가를 제외하면 오늘 추가로 신고된 감염 의심 농가는 없었습니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강화도 전역으로 구제역이 퍼진 상황을 감안하면 내륙까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구제역 잠복기는 최대 3주이기 때문에 확산 여부는 시일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