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부인 친정서 인질극 _베토 냉동 칸타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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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대 남자가 집나간 부인을 찾아달라며 가정 집에서 장인과 조카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두 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희진 기자! ⊙기자: 양희진입니다. ⊙앵커: 그래서 집 나간 부인이 돌아왔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결국 부인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질들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인질극이 시작된 것은 오늘 오후 4시 50분쯤입니다. 부산 감천동 62살 이 모씨 집에서 이 씨의 사위 45살 김 모씨가 엿새 전 가출한 부인을 찾아오라며 장인 이 씨와 9살난 조카 등 두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방 안에 LP가스통 한 개를 들여놓고 인질들을 가스통에 묶었습니다. 또 김 씨가 가스를 틀었다고 주장해 대형참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김 씨는 몹시 흥분된 상태에서 경찰의 설득에도 응하지 않아 주변이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질극 두 시간 만인 오늘 오후 7시 20분쯤, 특공대를 집 안에 투입해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공포에 떨던 인질들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찰의 침투작전은 가스안전공사직원들이 가스의 누출 여부를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진행됐습니다. 또 김 씨가 가스를 갑자기 틀 가능성에 대비해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경찰의 침투를 도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게 된 배경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양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