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얼음속 구조작전_중국 포커 챔피언의 사진_krvip

강 얼음속 구조작전_실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_krvip

⊙ 황현정 앵커 :

겨울철에는 강 얼음이 깨져 사람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납니다. 이런 하천에서의 사고에 대비한 119 대원들의 이른바 아이스 다이빙 훈련이 오늘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일수 기자 :

영하 7-8도의 칼바람이 부는 강 한 가운데에 함성이 울립니다. 중급 이상의 실력자들이지만 처음 하는 아이스 다이빙에 긴장한 모습입니다.


"터졌어요... 빨리 잠궈... 와, 죽을 것 같네."


잠수는 자신 있지만 추운 날씨에 장비가 얼자 당황합니다. 오늘 같은 날씨엔 오히려 물 속이 따뜻합니다. 짝을 이루어 실종자 수색을 시작합니다. 수면에는 30cm 두께로 얼음이 얼어있어 구멍의 위치를 알리는 로프를 놓친다는 것은 곧 생명의 위험을 의미입니다. 수색 끝에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 5분정도의 짧은 잠수였지만 입이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에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 김근배 소방장 (중앙 119 구조대) :

상승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들어갈 입수지점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공포감도 생기고


⊙ 조일수 기자 :

겨울철 강이나 하천에서의 사고가 해마다 40%씩 늘고 있어 이같은 훈련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119 구조대 측은 이 훈련을 통해 겨울철 해난사고에서 보다 체계적인 구조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