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훈련도 좋지만…
영국의 한 생명보험사 신입 사원들에게 불위를 걸어가도록 하는 극기훈련을 실시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제부 강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강영준 기자 :
영국의 한 보험회사 신입사원 극기훈현장. 신입사원 통과의례를 치르기 위해 불붙은 석탄을 잔디밭에 깔아 놓습니다. 보험 설계직 사원들은 이글거리며 벌겋게 불타는 석탄 더미위를 맨발로 걸어갑니다.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선배사원이 섭씨 600도가 넘는 불길 속을 건너온 사람을 안아주며 칭찬합니다. 이 통과의례를 치르다가 7명이 발바닥에 화상을 입고 입원까지 했습니다. 회사측은 고대종교를 모방한 이 극기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설계사들이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화상까지 입은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이 얼마나 향상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강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