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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상표도용 한 가짜상표 들; 아디다스 르까프 프로스펙스 등 유명상표도용한 신발 양말 츄리닝 과 가짜 상표 찍는 컴퓨터 자수기



박대석 앵커 :

상표는 상품의 얼굴입니다.

때로는 하나의 유명상표와 하나의 유명상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기업이 모든 것을 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중에는 남의 상표를 훔쳐 쓰는 가짜상품이 흘러 넘칩니다.

김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형근 기자 :

아디다스, 르까프, 프로스펙스, 유명상표가 붙어 있는 신발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유명상표가 붙어 있는 제품의 반 이상이 가짜라고 합니다.

세금도 안내고 무엇보다도 남이 벌어놓은 유명세에 편승해 쉽게 물건을 팔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짜 상품은 갈수록 더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법도 더욱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유명제품을 비슷하게 모조한 상품에 상표를 도용해 붙여 파는 것이 고작이었지만 이젠 전혀 다른 제품에 까지도 마구잡이로 상표를 붙여 팔고 있습니다.

이 양말은 한 공장에서 만든 모두 같은 제품입니다.

그렇지만은 상표는 모두 제각기 다릅니다. 똑같은 색상, 모양의 제품이 그때그때 수십 가지의 다른 상표로 둔갑해 버젓이 팔려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불법 유통조직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절대 예전처럼 대리점이나 가게 등에 대량으로 물건을 공급하지 않습니다. 쉽게 적발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옷, 신발등 제품만 만드는 업자, 가짜 상표만 전문으로 만드는 업자 그리고 제품에 가짜상표를 붙여 시장에 내다 파는 공급책들이 점조직 형태로 철저히 분리돼 그 실체를 찾기 어렵습니다.

또 이들 공급책들은 수도권 일대등에 비밀창고를 두고 물건은 견본만 가지고 다니며 상인들을 철저하게 1:1로만 접촉합니다.

물건도 한 가게에서 40~50개 이상은 팔지 않습니다.

전문적으로 견본같은 것 들고 다니면서 파나요?


네, 가끔 와요. 사라고 갖고 오면 처음에 그게 수출용으로 나가다가 캔슬 먹어서 몇 개 남아 있다, 그런 식으로 팔아요.


모르죠, 자기가 중간상인이라고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싸게 줄 테니까 사라고 해서 산 것 뿐이니까.


김형근 기자 :

가짜상품을 취급하는 가게들도 단속을 교묘히 피해 나갑니다.

가짜상품을 20%이상은 들여 놓지 않고 또 쉽게 치울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장부도 2중으로 관리합니다. 청계천 일대와 같이 새벽 2,3시에 집중적으로 가짜를 사고팔고 낮에는 딴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일단 단속이 나오면 정해진 암호나 연락을 통해 단속사실을 알리고 상인들끼리 조직적으로 대항해 단속을 지연시킵니다.

이사이 물건을 빼돌려 단속은 번번이 헛수고로 끝나기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가짜상표는 더 극성을 부려 국내 의류, 신발제품의 70%가 지하 암시장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고 일반 대리점이나 할인매장에 까지 가짜상품이 범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