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열정 결집 도약의 에너지로 _이기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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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많은 것을 이뤘고 무엇보다도 온국민이 하나가 되는 희열을 체험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표출한 수준 높은 열정과 에너지를 미래를 위한 도약의 원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9시 뉴스에서는 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연속기획 마련했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김청원 문화부장의 대표 리포트입니다. ⊙이근배(마침내 대∼한민국이여): 들어라. 개벽과도 같이 터지는 이 승리의 함성. 보아라. 해일처럼 일어서는 태극 깃발의 환호. 마침내 대∼한민국이 우뚝 솟았구나... ⊙기자: 우리의 6월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우리는 태극전사들의 무쇠 같은 정신력과 조직력에서 우리 혈관 속에 내재된 무한 동력을 보았습니다. ⊙박성철(회사원): 자긍심과 긍지를 느꼈습니다. 우리도 하면 된다라는 그런 마음에서 태극전사가 우리를 대표해서 보여준 것 같고... ⊙김선경(회사원): 그 동안에 못 느꼈던 정말 한국인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기자: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붉은 물결 속에서 이제 세계 중심으로 나설 수 있다는 자긍심도 건져올렸습니다. 환희의 난장벌림을 통해 계층 간의 질시를 씻고 부산에서 광주, 광주에서 대구로 오가며 지역 간의 반목도 털어냈습니다. 우리가 실로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공동체 의식의 회복이요, 축체문화를 가꿔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온국민이 하나가 되는 체험을 했습니다. 누구도 여기에서 탈락되지 않았고 누구도 여기에서 뒷짐을 지지 않았다는 이 소중한 체험만으로서도 우리는 이미 월드컵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기자: 열정적이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시민의식에 세계가 감복했습니다. 한국인의 헌신과 친절로 사상 최고의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입니다. ⊙허버트 하이너(아디다스사 회장): 한국이 대회를 완벽하게 조직·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줬습니다. ⊙기자: 국민들은 지금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 태어나도 한국인이고 싶다는 사람이 10명 가운데 8명이 넘습니다. ⊙장 상(이화여대 총장): 국민적인 에너지와 또 성숙한 시민의식을 더욱 성숙시켜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제 분야에서 축구와 같이 우승을 향해서 달려가는 그런 훌륭한 모습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기자: 국민 통합의 기운을 어떻게 결집하느냐가 과제입니다. 국가 이미지의 상승으로 생긴 경제효과를 어떻게 살리느냐도 중요한 일입니다. 국민들의 이 뜨겁고 보석 같은 열정을 어떻게 한 데 모아 세공해야 될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김청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