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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과 같은 거대국가들의 시대가 가고 작은 국가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FT의 국제뉴스 수석 칼럼니스트인 기드온 래크먼은 이날 `국가도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국가의 규모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시대착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래크먼은 일단 지금껏 인구나 땅이 큰 거대국가들이 누렸던 경제와 안보 분야의 장점들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과거엔 인구가 많은 국가는 내수시장에 힘입어 국가적 부(富)를 창출할 수 있었지만, 글로벌시장이 열린 현재에는 싱가포르나 스위스 같이 인구가 적은 나라도 부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는 중국과 인도와 같은 거대국가의 경제가 발전하는 것은 내수시장 때문이 아니라 수출시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과거 인구가 많은 국가들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안보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다자안보시대가 열리면서 이 같은 장점도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소국 벨기에나 룩셈부르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해 안보를 보장받은 것이 일례라는 것. 또한 제국주의가 팽배했던 과거와는 달리 국방력이 강한 국가들이 약소국을 침략하는 경우도 드물다는 것. 이 때문에 스위스나 아일랜드처럼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도 안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작은 국가의 경우 효율적인 통치체제 때문에 이득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대 국가에 비해 신속하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고, 사회적 통합도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낭비되는 자원이 적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인구순위에서 상위 5개국 가운데 미국만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방증으로 제시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는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구가 많아 효율적으로 통치하는 것이 힘들다는 설명이다. 래크먼은 또 작은 국가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각종 통계도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으로 5위 안에 드는 국가들은 미국을 제외하고 모두 인구가 500만명 미만이었다. 국제 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살인사건 발생률과 수감자 수 등을 분석해 선정한 국가평화지수 순위에서도 상위 10개국 가운데 8개국이 인구가 1천만명 미만이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 경쟁력 순위에선 상위 7개국 가운데 5개국의 인구가 1천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