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일로…대관령·평택 등 7곳 발생_페이팔을 초대하고 적립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구제역은 오늘도 축산농가 7곳에서 또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120만 마리의 가축이 매몰처분되면서 정부가 예방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초소에서 차량에 대한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지역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혁수(경기도 문곡리 축산농민) : "걱정돼죠. 많이요. 저도 이리로 안다니는데 지금 급해가지고 이 길로 왔는데..." 경기도 축산 밀집지역 가운데 마지막 '청정지역'이었던 평택시마저 구제역에 뚫린 것입니다. <인터뷰> 이주호(경기도 평택시 축수산과) : "끝까지 평택만은 지키자고 다 같이 노력하다가 결국 한 농가가 발생되는 바람에 좀 허탈하지만 다시 심기일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오늘 하루 평택과 용인, 안성, 이천에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경기도 남부 지역으로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경북 포항과 강원도 철원, 그리고 평창의 대형 목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한우와 젖소, 양 등 천여 마리를 키우는 대관령 목장은 주변에 대규모 목장이 몰려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구제역은 전국 6개 시도, 49개 시군으로 확산돼 매몰 처분 대상이 된 가축이 12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강원과 경기,충북 지역의 모든 소에 대해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북 일부 지역의 소와 어미돼지, 종돈에 대해서도 예방백신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