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일 차관 강경 진압 증거 없다” _데스크탑 메모리 소켓용 슬롯 커넥터_krvip

⊙앵커: 유효일 국방차관의 5.18 강경진압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던 국방부가 가혹 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진압군 대대장을 맡았던 유효일 국방차관이 당시 강경진압에 관여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국방부가 당시 군 작전기록과 민간 검찰의 5.18 수사 기록 등을 종합해 내린 결론입니다. 우선 유 차관은 20사단 62연대 3대대장으로 80년 5월 21일 광주에 투입돼 이튿날 송정리 비행장 입구에서 시위대와 대치했지만 교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광주길목 다리와 터미널 등지에서 경계임무를 서다 경찰에 치안업무를 넘긴 29일까지 8일 동안 교전이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논란이 됐던 광주교도소 내 가혹행위도 근거가 없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고경석(국방부 감사관): 외곽 경비 임무만 수행하고 교도소 내부와는 단절돼 있어서 접촉이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기자: 하지만 윤 국방장관은 진압군의 광주 교도소 내 가혹행위 의혹이 가시지 않자 다음달 군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 장관은 최근 차관의 행적 조사에서는 조사 요원 8명이 모두 군 내부 인사여서 시민단체들이 배제됐던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발표에도 광주지역 일부 시민단체 등은 유 차관이 도덕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유 차관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