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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금융협회가 최근 카드사들의 경영난 타개책으로 규제완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지만 감독당국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여신금융 협회가 최근 카드 이용액 가운데 현금 대출 비중을 50% 이하로 낮춰야 하는 시기를 당초 2004 년에서 대폭 늦춰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여신금융업법 시행령에 명문화된 것으로 금감위에서 검토할 사안이 아니며 시행령 개정권한을 갖고 있는 재정경제부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카드사의 경영난은 감독당국의 정책에 따른 것이 아니라 방만한 경영의 결과이며 규제완화를 건의하기 이전에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카드사들은 최근 당국의 현금 서비스 비중축소 정책에 따라 카드사들이 서로 대출 회수에 나서 다중 채무자들의 돌려막기가 불가능해지고 연체율이 급등함에 따라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규제완화를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