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이현의 출생률 증가 비결 _포커스타에서 공짜로 돈 따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일본에서도 저출산 문제가 사회문제화 된 지 오랩니다.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 출생률을 높이고 있는 한 현을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중부 지역의 후쿠이현. 이발소나 미용실에 가면 매일처럼 낯선 광경이 벌어집니다.
<인터뷰>매파 : "이렇게 이야기하다 혼담이 오가면 좋은 것 아니겠어요?"
손님에게 결혼을 권하는 할머니는 후쿠이현 공인 매팝니다.
후쿠이현청의 후원 아래 이발소 등을 돌며 손님들의 중매를 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발소 등은 공인 매파들에게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손님을 소개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합니다.
후쿠이현 부인복지협의회 회원 2백 여 명으로 이뤄진 공인 매파들은 정기 회의 등을 통해 결혼 후보자 정보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인터뷰>미츠나리 : "결혼을 안하면 출산도 못합니다. 출생률을 높이려면 먼저 결혼부터 해야죠."
이런 민간 활동에 더해 현청도 출생률 높이기에 안간힘입니다.
세자녀 이상을 가진 가정에 대해 취학전 아동의 의료비를 무료로 해주고 있고, 3번째 아이를 가진 임산부의 검진료 역시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원들의 육아 활동에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현청 발주 사업 입찰시 우대 조치도 합니다.
<인터뷰> "지역 사회 전체 모두가 육아를 지원하니까 안심하고 아이를 가지라는 뜻을 주민들에게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쿠이현의 지난해 출생률은 1.47.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출생률 상승 지자체로 기록됐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