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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부모님들이 국공립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싶어하죠, 하늘에 별따기라는 국공립 시설 입소난. 올해부터는 전면 무상보육이 시행되면서 더 어렵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뭔지, 또 해결방안은 없는지, 김민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둘째 출산을 앞둔 맞벌이 엄마. 4살 첫 아이를 낳아서부터 외할머니에게 맡겨 키웁니다. 어린이집에 보내려 했지만, 국공립은 들어가기 어렵고 민간시설은 미덥지가 않아섭니다. <인터뷰>유선희(경기도 성남시): "국공립을 특히 더 보내기 힘들다고 하셔서 어머니가 계속 아기를 봐주시다가, 이제 유치원으로 바로 가는 걸로..." 이곳 구립어린이집의 대기자는 2천 2백여 명으로 정원 66명의 33배가 넘습니다. 국공립은 운영비를 지원받아 수익은 모두 재투자하는 반면, 민간은 보육료로 운영비를 충당해 수익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구조라 국공립 선호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대폭 줄어든 국공립 신축 예산. 지난해 문을 연 이 구립 어린이집은 신축아파트 단지 안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단 1억 원의 비용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김철순 (어린이집 원장): "아파트를 지을 때부터 계획을 갖고 짓기 시작을 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국공립을 확충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 교회나 기업 등에게 공간을 제공받는 방식 등으로 지난해 서울에서만 108곳이 확충됐습니다. <인터뷰>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방법이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중앙정부도 이런 민관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상보육료가 온전히 아이들에게 투자되기 위해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